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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촉진에 도움이 되는 약초에 관해 안덕균 박사님의 강의를 요약해서 올려드립니다. 소화 기능에 불편함을 갖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고, 유튜브 채널 안덕균의 진짜 약초의 강의 영상도 직접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는 우리 몸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장기로 위장에서 소화를 잘 시키고 영양을 잘 흡수해야만 우리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하는데 소화기능에 도움이 될만한 약초들을 소개드립니다.
1. 백출
백출은 임상실험 결과 건위, 소화작용, 위장 기능 허약, 전신 부종, 소변 불리, 임신 중 질환, 간경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삽주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삽주의 땅속 뿌리 중 묵은 뿌리를 창출, 새로 난 뿌리를 백출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교류가 시작되면서 연구를 하다보니 그것이 아니라 백출은 창출과는 서로 다른 식물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삽주의 학명은 Atractylodes japonica인데 백출은 Atractylodes macrophylla라는 학명을 갖고 있으며, 이 식물은 재배를 하면 아주 커진다고 합니다. 오리지널은 중국에서 나는 백출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아주 잘 되고 있답니다. 3년 정도 지나면 아주 크게 자라고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나올거라고 합니다.
백출은 위장에 들어가서 건위 작용을 하는데, 건위란 위를 튼튼하게 하여 소화 기능을 높이는 처방을 말합니다.
위는 괄약근이 움직이면서 운동을 해야 소화를 잘 시키게 되는데 특히 위장은 습기를 싫어하는데 물을 싫어해서 적당한 양은 필요하지만 빨리 배설해야지 그게 정체되어 있으면 배에서 소리가 나면서 위장의 소화력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백출을 쓰게 되면 위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함과 동시에 위장의 수분을 제거시켜 주고, 그리고 소화액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어 음식물 소화에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2. 진피
산사의 임상실험결과 고지혈증, 소화 불량, 설사, 고혈압, 간염, 지방간, 비만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산사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나는 것으로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어서 안에 씨가 많이 달려있습니다. 씨를 가려내고 과육만 약으로 쓰는데, 고기 먹고 소화가 안되는 사람들은 이 산사를 달여 먹으면 금방 소화가 됩니다. 또 어린이들이 유제품을 먹고 소화가 안될 때 이것을 먹으면 금방 소화가 됩니다.
동물성 음식을 먹고 소화가 안될 때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잴 때도 이 산사 국물을 넣어주면 연육작용도 돕고, 지방 분해 효과가 좋습니다.
지방분해 효과가 특히 좋은 산사는 복부지방을 위한 다이어트 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차로도 먹을 수 있는데, 위장이 나쁘면서 간도 안 좋은 사람들에게 소화도 잘 되고 가스가 차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다만 위산과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분들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신맛이 있어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산사는 동물성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아주 좋으며, 중국산으로 수입되는 것도 정식으로 수입 절차를 밟아 수입된 것은 좋은 품질의 것이라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중국산이라고 안좋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4. 맥아
맥아의 임상실험 결과는 소화불량, 산후 유방염, 간질환, 수족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고지혈증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맥아는 보리차 원료로 많이 쓰는 것인데, 너무 까맣게 태워서 볶은 것은 발암물질이 있어 유해할 수 있으니 볶을 때는 약간만 볶아서 쓰면 좋습니다.
구수한 맛도 나지만 소화액 분비에도 아주 좋고, 보리차 속에 소화효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기호 음료인 동시에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잘 먹고 잘 배설하는 것이 정상적인 우리 몸의 기능이지만 그걸 정상적으로 유지하는게 참 힘들지만 제철에 맞는 음식을 효과적으로 먹으면서 자연의 기운을 받으면서 건강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5. 끓이는 법 및 하루 복용량
그러면 이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는 약초들을 어떻게 끓여서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백출 10~15g, 진피 8g, 산사 8g, 맥아 5g을 넣고 물 2리터를 부은 다음 2시간 정도 서서히 끓여줍니다. 이렇게 끓인 물을 하루에 2~3회 먹어주면 건위 작용과 함께 소화효소 분비와 영양 흡수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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